아마도 ETF 상품을 사고 팔았던 투자자라면, AABB 레버리지 또는 XXYY 레버리지와 같은 상품을 접해봤을 것이다.
레버리지 ETF 상품은 잘 모르고, 홍보글만 보고 투자를 하면 정말 다칠 수 있다.
대부분 아래와 같은 생각으로 접근을 하는 것 같다.
- 장기적으로 KOSPI 지수를 보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니까
- KOSPI 200이 1년 동안 100 오를 때, ETF 레버리지는 200만큼 오를 것이다.
그러나 1분 정도 시간내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정말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KOSPI 200이 3~4일 간격으로 상승,하락을 반복하면서 100 포인트 오른다고 하면
ETF는 200포인트가 오르는게 아니고, 50포인트가 하락할 수 있다.
1개월 짜리 단기투자일 때는 ETF 레버리지가 확실히 예상대로 움직인다.
그러나 6개월을 넘어가는 장기투자일 때는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에서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게다가 3년 동안 박스권에 같혀 있는 상황에서는 KOSPI 200 지수는 원래 가치를 유지하고 있을 지언정, ETF 레버리지 상품은 한참 마이너스 (손실)이 발생한다.
따라서 ETF 레버리지 상품을 투자할 때는, 정말 신중해야 한다. ETF이니까 장기투자하면 언젠가는 이익을 볼거라는 생각은 정말 큰 화를 불러 일으킨다.
매수 후 일주일 이내에 매도하는 패턴이라면 레버리지 ETF가 좋은 상품이지만, 이런 매매패턴이 아니라면 절대로 레버리지 ETF에 관심을 두지 말이야 한다.
답글삭제Fund는 박스권 장세에서 원금 손실이 거의 없지만, 레버리지 ETF는 박스권 장세가 장기간 지속되면 계속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된다. 위의 본문에서 설명한 것처럼 시뮬레이션 해보면 왜 그런지 금방 답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