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3일 토요일

전기자전거 Check Point (제품 유형별 장점, 단점 리스팅)

< 2017년 8월 2일 - 글 수정 >


내가 전기자전거 전동킷을 구입하면서 고려했던 내용을 정리해봤다.

전기자전거 구매 전 점검할 사항 (Check Point for Buying Ebike)

전륜 모터보다 후륜 모터가 더 편하다.

    > 라이딩을 하면서, 또는 끌고 다니면서 앞바퀴가 살짝 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앞 바퀴가 가벼운 것이 좋다.
    > 가끔 차에 자전거를 싣고 다니려면, 앞바퀴를 분리해야 하는데 전륜은 앞바퀴 분리가 안 된다.
    > 이런 이유로 후륜 모터를 선택해야 한다.

제품 무게 (배터리 포함)

    > 당연한 얘기지만, 가벼울수록 좋다. ^^
    > 대부분 전기자전거가 엄청 무겁다. 배터리와 모터가 가벼운 제품을 고른다.
 - 고객지원여부 (제품 보증)
    > 집에서 멀리 않은 곳에 고객센터 또는 본사가 있으면 좋다.
 - 페달링 구름 저항
    > 요즘은 아주 싼 모델이 아니라면, 페달링 구름 저항이 거의 없다.
    > 저가 제품만 피하면 된다.

모터 소음

    + 히든파워(Hidden Power) 전동킷의 소음 때문에 실망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 구입할 때는 꼭 소음을 따져보고 구입할거다.
 - Original 브레이크 레버를 살리면서 장착가능한가?
    + 대부분의 제품이 브레이크 레버를 교체하도록 되어 있다. (이런 제품을 비추한다)
    + 전동킷에 딸려 나온 브레이크 레버는 유압 브레이크를 지원하지 않는다.
        ==> GBIKE 제품은 유압 브레이크 가능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이다)
        ==>  X2L전동킷은 케이블 방식 브레이크만 장착
        ==> FSBIKE 제품은 유압 브레이크 사용 가능


위 check point를 모두 점검하여 적절한 전기자전거 키트를 찾아봐야겠다.



구매 후보 리스트 - 후륜 전동키트

G-BIKE Standard 250
  http://www.gbikeshop.co.kr/shop/goods/goods_list.php?&category=005001
  - 가격: 900,000원 (배터리, 충전기, 가방, 조립 포함)
             + 키트    390,000원
             + 배터리 350,000원 (36V 11.4Ah)
             + 충전기  50,000원
             + 가방     50,000원
             + 조립비  50,000원
  - 완성도가 제일 높음
  - 장점
     + 림 색깔이 원형 모델과 동일하다. 즉 완성차와 전동키트 사이의 디자인 이질감이 적다.
     + 유압브레이크를 위해서 따로 브레이크 레버를 가공할 필요가 없다.
  - 단점
     + 아직 단점을 못 찾겠다. (2017년 06월 23일 작성)


폴바이크(Paulbike) Kit  - 키데2
  http://www.gbikeshop.co.kr/shop/goods/goods_list.php?&category=005001
  - 가격: 대략 1,400,000원 (배터리, 충전기, 가방, 조립 포함)
             + 키트    690,000원
             + 물병배터리 390,000원 (36V 10.4Ah)
             + 충전기  50,000원
             + 가방     50,000원
             + 조립비: 없음
  - 완성도가 최고 수준
  - 장점
     + 폴 대표이사가 직접 기존 자전거의 Rim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Wheel Building 작업을 해주기 때문에 심미성이 띄어나다 (전기자전거 느낌이 안 날 정도임).
  - 단점

     + 단점을 찾기 어렵다.
     + 조립 시간이 이틀 정도 소요됨. 즉 Bikeshop에 자전거를 맡겨 놓고 다음 날 저녁에 찾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벨로스타 센터드라이브 (외국사이트: bafang bbs 01, BBS 드라이브 시스템)

  블록그 참고
  판매(제조사) 사이트
  - Mid Motor, Geared Motor 라고도 함.
  - 모델명: 샌드바이크 350, 8Fun 350W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
  - 250W, 350W, 500W, 750W 중에서 선택  (무게도 같이 올라감)
  - 250W: 890,000원  (ebay에서 구입하는 것과 가격이 동일함)
  -  2A 충전기 포함
  - 배터리 케이스 포함 (원통형 or 안장가방형) --> 확인 필요
  - 장점
    + 펑크가 나면, QR를 풀고 튜브를 교체할 수 있어서 좋다.
      (반대로, 허브모터 방식은 허브 볼트를 풀러야 하고, 튜브를 벗기기도 귀찮다)
    + 기존 순정 휠을 바꾸지 않기 때문에 좋다.
    + 다리로 페달링하는 것처럼 변속기 조정으로 토크값을 크게 할 수 있다.
       아주 가파른 언덕도 잘 오른다.
    + 배터리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원통형, 안장 가방형)
    + 삼성 SDI 배터리가 번들로 제공됨
    + 무상 AS기간: 2년
  - 단점
    + 앞 변속기를 사용할 수 없다.
    + 센터모터에 구리스 주입을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귀찮다)
    + 모터가 체인을 당기기 때문에 체인이 잘 늘어난다.
    + 모터가 돌고 있을 때, 변속을 하면 변속 소음이 크다.
  - 참고
    + 직영점(시승 가능): 송파구 석촌동 273-12마포구 망원동 407-13


X2 에볼루션 

  http://www.rapter.co.kr/v4/shop/item.php?it_id=1393252080
  - 가격: 890,000원
  - 소용량 9AH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음
  - 2015년형 신형이 출시되었음
  - 단점
     + 컨트롤러와 배터리가 일체형이므로, 배터리만 교환할 수 없음.
     + 림 색깔이 은색이라, 테이핑을 별도로 해주어야 함.
     + 전용 배터리를 사용하므로, 호환성이 없음

히든파워

  http://e-bikemall.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4&cate_no=4&display_group=1
  - 가격: 1,100,000원
  - 장점
    + 가벼운 무게
    + 조립이 쉬움
    + 민무늬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 외에는 원형을 바꾸지 않아도 됨 [V]
  - 단점
    + MTB 타이어를 사용할 수 없음.
    + 롤러의 미끄러짐과 소음이 단점.
    + 롤러의 마모 때문에 자주 롤러를 바꾸어주어야 함.




제품 사용 후기 - Gbike Kit 250W (지바이크 전동킷)

Gbike 전동킷을 2016년 6월에 구입해서 현재(2017년 10월)까지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용한 Ebike 제품 중에서 제일 만족스럽다.
디자인, 내구성, 완성도, 가격, 고객서비스, 대표이사의 열정 등이 내 마음에 들었다.
16개월 동안 5100km를 달렸는데, 아직까지 문제 없이 잘 달려주고 있다.
배터리도 16개월 전과 비교해보면, 체감상 성능 저하가 없다.
휠셋 디자인이 순정 완성차와 유사해서  전기자전거처럼 보이지 않고,
유압 브레이크 레버를 손상하지 않으면서 전동킷을 장착할 수 있으니까 유압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라이더에게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Gbike는 Hummber Bike(접이식 산악자전거)에 장착했다.  Frame Geometry가 워낙 특이해서 장착할 때 힘들 것이라 걱정했지만, 막상 조립해보니까 문제없이 잘 장착된다.
완성차에 있던 스프라켓를 전동휠셋에 옮겨서 장착하는 부분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Gbike 대표이사께서 잘 도와줘서 이 문제도 수월하게 넘겼다.
혹시 전동킷을 고민하는 자출족이 있다면 Gbike 전동킷을 권한다.



제품 사용 후기 -  히든파워 전동킷

히든 파워를 구입한 것은 2010년 9월이다.
2010년에 Montague(Hummer) Bike 매력에 푹 빠져있을 때라서 기성품 전기자전거 대신 Montague(Hummer) Bike에 전동킷을 붙이기로 했다.
전동킷의 종류가 다양했지만, 가볍고 힘과 스피드가 좋은 히든파워를 선택했다.
2010년에는 히든파워가 다른 제품보다 30~40만원 정도 비쌌다.
비싼게 좋은 거라서 생각에 별 고민없이 구매를 결정했다.

히든 파워를 12개월 정도 사용했고, 꽤 만족도가 높았다.
단, 몇 가지 단점이 보였는데...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소음
      다른 전기자전거에서 들을 수 없는 제트기 날아가는 "윙~~~" 소리가 크게 들린다.
      한적한 길을 달릴 때는 괜찮지만, 사람이 많은 곳을 지나할 때는 정말 민망할 정도로
      모터 소리가 크다.
  (2) 롤러의 헛구름 현상
      타이어에 물이 묻으면 모터 롤러가 헛도는 현상이 있다.
      이 문제는 2014년 현재도 있고, 히든파워 본사에서 여러 가지 대안을 찾으며
      테스트 라이더에게 개선된 롤러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 곧 이 문제는 해결될 것 같다.
  (3) 타이어 측면 마찰식 롤러로 인해 스포크 부러짐.
      MTB(산악자전거)에 히든파워를 장착한 사람은 이게 무슨 뜻인지 금방 알것이다.
      타이어의 측면에 롤러를 강하게 눌러서 동력을 전달하다보니,
      휠 스포크에 횡력이 작용한다. 대략 1년 정도 이 압력을 받다보니 스포크가 부러졌다.
      이 문제 때문인지, 히든파워에서 2년 전부터 측면식 전동킷을 팔지 않고
      밑면식 전동킷만 팔고 있다.  (즉, 현재 제품은 문제 없음)

제품 사용 후기 - 하이런 전기자전거

처음으로 2008년에 구입했던 전기자전거가 삼현 이라는 회사의 하이런(HiRun)이다.
2008~2009년에는 전기자전거 업계에서 거의 독보적인 존재였다. (경쟁회사가 없었으니까)
노무현 전대통령이 퇴임하고 봉화마을에서 마실 나갈 때 항상 타던 자전거 하이런 전기자전거이고, 그래서 더 유명해졌던 것 같다.
나는 대략 13개월 정도 하이런 자전거를 탔었고, 버스비용을 뽑을 만큼 허벌나게 많이 타고 출퇴근을 했다. 그러나 하이런 자전거는 너무 내구성이 약했다. 구입하고 5개월쯤 지났을 때 흙받이가 떨어져나갔다. 8개월쯤 지나니까 페달이 깨졌다. 9개월쯤 지날 때는 체인이 끊어졌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가속레버와 연결된 전선이 끊어졌다. 그러고 며칠이 지나서 뒷바퀴모터축이 찌그러지면서, 자전거가 위/아래로 요동을 쳤다.
다행히 1년 이내에 발생한 하자여서 대부분은 무상수리를 받고, 내가 수리에 쓴 돈은 5만원 내외였던 것 같다.
결국 13개월이 되서, 완전히 수리를 하고는 다른 분께 팔았다.


총평

나의 출근 거리는 18km인데, 전기자전거로 달리면 땀도 거의 안나고 쾌적하게 라이딩할 수
있다. 적당히 운동하면서 막힘없이 달리니까 기분까지 좋아진다. (이것이 최대 장점임)

다만, 아래와 같은 단점이 있으니까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려는 분은 참고하세요.
  - 충전하기 귀찮다. (배터리가 무겁다보니,배터리를 탈거해서 집에 들고 가기가 귀찮음)
  - 어딘갈 때, 충전기를 가방에 넣어 다녀야 하다보니 가방이 무거워지고 부피도 커진다.
  - 자전거가 많이 무겁다.
    MTB에 장착하면, 총 무게가 20kg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좋은 리튬이온 배터리일경우)
    히든 파워가 제일 가벼운 편인데, 카본 소재의 로드바이크에 장착하면
    자전거 무게를 10kg까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돈이 500만원 이상이 들어감)
  - 고가라서 길가에 세워두고 볼일을 못 본다.
    나는 마트에 갈 때도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지 못 한다.
    너무 비싸서 누가 훔쳐갈까 걱정이 된다.
  - 3년에 한번씩 배터리를 교체해줘야 한다.
     배터리 가격이 40만원 정도하니까 비용이 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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