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8일 수요일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 과정은 왜 재미없을까?
"중,고등학교 공부가 왜 재미없을까"라는 주제는 답이 뻔해서 논쟁의 여지가 없지만,
그래도 중학생을 둔 부모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상기해봤다.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것은 PC게임, 춤, 스포츠 일것이다.
중,고등 교과 공부와 PC게임, 스포츠는 상극이다. 어떤 측면에서?
중,고등 교과 공부는 답이 정해져 있고, 그 정해진 결과를 찾아가는 과정을 암기하기 복기해야 하는 반면
PC게임은 정해진 결과물과 풀이 과정이 없다.
PC게임은 Feedback이 빠르다. 수학문제를 1개를 풀려면, 용어 정의를 이해하고 풀이과정에 대한 사전 학습이 되어야 비로서
문제 1개를 풀 수 있다. 정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에 PC게임은 이런 전처리 과정이 생략되고 바로 Feedback을 얻게 된다.
인내력이 부족한 중,고등학생에게 수학문제 1개를 풀기 위해 5분을 투자한다는 것은 엄청난 고문이다.
그러면 중,고교 교과 공부을 재미있게 할 방법은 없을까?
글쎄... 수학, 외국어 공부가 쉬울 수는 있어도 재미있을 수는 없다.
중,고교 교과 공부가 성인이 되서 다 쓸모있는 지식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부하는 과정은 꽤 쓸모있다고 생각한다.
그래.. 중요한 것은 공부를 하는 과정, 절차이다. 뭐를 더 알고 모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보자.
영어 공부가 재미없으면, 외국 코믹 드라마(시트콤)을 보던지 영어만 잔뜩 나오고 시나리오가 잘 짜여진 PC게임을 하면 된다.
주옥같은 대사가 많이 나오는 외국 드라마를 보면, 어학 공부에 대한 욕구가 생길 수도 있다.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학 공부에 성공한 친구들을 보니 대부분 이렇게 학습 동기를 찾더라.)
풀이 과정이 너무 길고 복잡해서 수학이 재미없으면, Mathmatica 같은 Visual programming utility를 이용하면 재미있을 것이다.
특히 다차원 함수, 초월함수, 미분/적분 같은 내용은 Mathmatica를 활용하면 화려한 볼거리가 출력되기 때문에 두뇌가 덜 피곤하다.
기왕에 하는 공부라면, 재미있게 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재미있게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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